[영화] <기생충> - 상승과 하강의 구조속에 갇힌 사람들
이번 글에서는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총 4관왕을 하고,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폭우가 쏟아지던 밤, 기택(송강호)네 가족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비를 맞으며 자신의 집으로 급히 돌아간다. 부촌의 언덕길을 서둘러 내려가는 가족들, 그리고 빗물을 빨아들이는 하수구 구멍. 경사진 길과 기나긴 계단을 줄지어 내려가는 기택네 가족을 카메라는 그들의 옆에서 익스트림 롱 샷으로 잡는다. 덕분에 그들은 작은 개미처럼 보이기도 한다. 계단을 지나 터널로 들어온 기택네 가족은 비를 쫄딱 맞아 온몸을 떨면서 차 한 ..
영화 봤음
2020. 7. 25.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