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월애, 오래된 어떤 사랑 이야기-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시월애. 時越愛, A Love Story, 2000. 때 시, 넘을 월, 사랑 애. 직역하면 시간을 뛰어넘은 사랑이라는 뜻이 된다. 영문 제목이 '하나의 사랑 이야기, 어떤 사랑 이야기' 정도로 평범하게 직역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000년에 전지현과 이정재가 주연한 이 로맨스 영화는 벌써 나온지 20년이 된 고전 영화가 됐다.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중인 두 배우의 풋풋한 젊다 못해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매력이지만 무엇보다도 특별한 건 이 영화의 이야기에 있다. 신비로운 사랑, 동화에 가까운 판타지. 동시에 정말 흔하게 평범하고 아련한 어떤 사랑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오래되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공식 포스터조차 낡은 필름 인화지같은 이 영화는 요즘과는 다른 감성으로 사랑을 이야기..
영화 봤음
2020. 8. 15. 18:11